[단독] 이종찬 “뉴라이트 모른다는 윤석열, 역사 공부 안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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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라이트가 뭔지 잘 모른다"라는 발언에 대해 "뉴라이트를 모른다고 하면 역사 공부를 안 했다고 (대통령) 스스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 뉴라이트를 모른다 하면 역사 공부를 안 했다는 얘기를 (대통령) 스스로 말씀하신 건데 그러면 안 된다. 못 들은 걸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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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라이트가 뭔지 잘 모른다”라는 발언에 대해 “뉴라이트를 모른다고 하면 역사 공부를 안 했다고 (대통령) 스스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8월29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사 논란을 둘러싼 ‘뉴라이트 논란’에 대해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뉴라이트 얘기가 요새 많이 나오는데, 솔직히 뉴라이트가 뭔지 잘 모른다. 뉴라이트 언급하는 분마다 정의가 다르다. 요새는 뉴라이트에 대해 언론에서, 그동안 본 것과 다른 정의가 이뤄져서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발언 이후, 〈시사IN〉은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 뉴라이트를 모른다 하면 역사 공부를 안 했다는 얘기를 (대통령) 스스로 말씀하신 건데 그러면 안 된다. 못 들은 걸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겪고, 지난 8월15일 정부 주관 광복절 행사에 불참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회를 둘러싼 논란에도 답변했다. 국가보훈부가 독립 분야 공법단체를 추가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 “다 애국자의 유족들이 모인 단체에 대해서 보복하고 이럴 일이 뭐가 있나”라고 이른바 광복회를 향한 ‘보복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하지만 이종찬 광복회장은 공법단체 추가 지정에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광복회를) 공법단체로 만든 경과를 알 필요가 있다. 그냥 독립운동 단체들이 모여서 광복회를 만든 게 아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를 할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일 청구권 자금 처리에 있어서 독립운동가들의 양해를 구하기 위해 만든 단체다. (따라서 광복회는) 단순한 공법단체가 아니다. 또 다른 공법단체를 만든다면 그만한 명분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런 명분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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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은 기자 ki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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