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채 해병 특검 청문회에서 외압 실체 없는 게 자연스레 드러나"

유영규 기자 2024. 8. 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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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9일) 야당이 채 해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도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지난번 채상병 특검 관련 (입법)청문회를 방송을 통해 잠깐잠깐 봤는데, 이미 거기서 외압의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지난번 5월 10일 기자회견 때도 수사가 미흡하면 제가 먼저 특검을 하자고 하겠다고 했다"며 "채상병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에 대해 도대체 어떻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수사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번 경찰에서 아주 꼼꼼하고 장기간 수사해서 수사 결과를 책 내듯이 발표했고, 제가 볼 때는 언론에나 많은 국민이 수사 결과에 대해서 특별한 이의를 달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병이 사망한 것에 대해 원인과 책임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강군을 만들 수 있겠나"라며 "그 규명 자체를 군에 맡기지 않고 이미 민간 수사기관에, 또 민간 재판기관에서 하도록 제도가 바뀌어 있고. 거기에 따라 저는 절차가 아주 엄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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