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수익' 다 잡는다…카이스트창투-MYSC, 173억 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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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카이스트창투)가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컨소시엄(Co-GP)을 맺고 173억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카이스트-미스크 더블임팩트 펀드'는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을 출자받았고 지방자치단체와 임팩트 투자에 관심이 있는 기관·기업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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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카이스트창투)가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컨소시엄(Co-GP)을 맺고 173억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카이스트-미스크 더블임팩트 펀드'는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을 출자받았고 지방자치단체와 임팩트 투자에 관심이 있는 기관·기업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지난 3월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 임팩트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만든 조합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박정호 MYSC 부대표와 안준현 카이스트창투 이사가 맡았다. 박 부대표는 서울대 생명과학과와 경영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한상의를 거쳐 MYSC에 합류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루트에너지, 코스모스랩 등이 있다.
안 이사의 경우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학사와 카이스트 MBA를 마쳤다. 베인앤컴퍼니, 포스코ICT, 이랜드그룹 등을 거쳤다. 센시, 쥬스, 메이아이 등에 투자했다.
양측은 임팩트 성과와 수익을 모두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에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포트폴리오 중에서 이 같은 강점이 증명된 기업에도 적극적으로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한다. 유망 산업군 내 버티컬 선도 기업에도 투자 비중을 뒀다.
카이스트창투 관계자는 "막연하게 임팩트나 ESG 요소에만 치우치지 않고 매출도 기록하는 균형 잡힌 소설벤처에 투자할 것"이라며 "소셜벤처가 보유한 기술이 발전할수록 임팩트 성과도 비례해 커지는 임팩트테크 기업이 주요 타깃"이라고 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펀드를 통해 임팩트 투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카이스트창투 관계자는 "임팩트 투자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오해를 받지만 재무적 성과와 기업의 임팩트 활동이 일치되는 영역이 존재한다"며 "투자 성과를 통해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MYSC 관계자는 "임팩트 투자는 현대 사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가진 스타트업을 찾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소셜벤처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 후 사후관리 과정에서도 스타트업의 R&D(연구개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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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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