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보다 독한 입에 기자도 '깜짝'...밴스 "해리스, 지옥에 갈 수 있다"

김서연 기자 2024. 8. 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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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하는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해 어김없이 독설을 내뿜습니다.

[J.D. 밴스/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는 수치스럽습니다. 용감하고 무고한 미국인 13명이 목숨을 잃은 이야기를 하자면, 그녀는 지옥에 갈 수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한 당시 13명의 군인이 희생된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겁니다.

강도 높은 발언에, 현장에 있던 기자가 다시 확인을 요청하자 "화가났다"고 답했습니다.

[J.D. 밴스/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부통령이 지옥에 갈 수 있다는 용어 선택에 대해서 말인데요...) 보세요. 때로는 저도 좌절하고 분노합니다. 애비 게이트에서 실패한 카멀라 해리스의 리더십은 좌절과 분노를 일으킬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자녀 없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한바탕 논란에 휩싸였다가 유감을 표시했던 밴스.

하지만 과거 다른 장소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J.D. 밴스/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2021년)]
"좌파 진영의 많은 지도자는 자녀가 없으면서 제 아이들의 정신을 세뇌하려고 합니다."

밴스는 오히려 해리스를 비하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J.D. 밴스/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가 '고양이 아가씨' 발언을 수면 위로 끄집어내는 건, 실제로 실행할 캠페인이 없고 언론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밴스는 해리스와 달리 자신에겐 실제로 생각이란 게 있다면서, 해리스를 백악관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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