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찬회·워크숍 떠난 여야…'정기국회 전열 정비'
[앵커]
국회는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특별법 등 민생법안을 대거 처리했습니다.
이제 여야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를 향해 전열을 다듬고 있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지도부는 전날 본회의에서 간호법, 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 등을 합의 처리한 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26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하기로 한 방송4법 등 거부권 6개 법안과 관련해 벌써 전운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또한 민주당이 추석 전에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통과시키겠다고 밝히면서, 여야 전선은 넓어지는 모습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역화폐든, 상품권이든, 본질은 결국 현금 살포 포퓰리즘입니다. 현금살포법 시즌2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역화폐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해 소비를 지원하고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여 내수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각 정당은 오늘부터 1박2일 연찬회와 워크숍을 떠나며, 정기국회 전략을 다듬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오늘 국민의힘 연찬회에서는 '의정 갈등 해법'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상임위별 분임토의에선 국정감사 및 입법과제, 내년도 예산안 협상 전략을 의원들과 논의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천 중구의 한 호텔에서 워크숍을 열고 9월 정기국회 운영방안과 입법과제, 대여투쟁 기조를 논의합니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오는 10월 군수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엽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의대 정원 증원 유예 제안을 유지하면서 당정 갈등으로 확산하는 데에는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야당은 당정 갈등의 틈을 파고들고 있는데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의료 개혁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고, 그 동력은 국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자신의 제안을 둘러싼 반응에 대해선 "당정 갈등 프레임은 낄 자리가 없고 사치스러운 것"이라며 "다른 대안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한 대표의 이번 언급은 자신의 기존 입장은 일단 유지하되, 정부와 대통령실이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면 언제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태도도 함께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박주민 복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장기화되는 의정 갈등과 여권 상황과 관련해 대여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단 방침입니다.
또한 김병주 최고위원장이 위원장인 '윤석열 정권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특위'도 활동을 본격화하며 정부 역사관 논란 부각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정기국회 #여야 #워크숍 #연찬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년간 협박 당한 김준수 "불법·범법 행위 없었다"
- "가상계좌라 안 걸려"…70억원대 홀덤 도박장 적발
- '김가네' 2세 김정현 대표, 성폭력 혐의 부친 해고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는 '사이트 홍보' 자작극…게시자 검거
- 전기차 보조금 폐지 현실화되나…자동차·배터리 '긴장'
- 부천도시공사 직원, 작업 중 15m 추락해 숨져
- 이스라엘, 시리아로 공습 확대…유엔 "가자전쟁은 집단학살"
- 마약 투약한 채 운전하다 교통사고 낸 40대 조폭 구속기소
- 대전 아파트 공사 현장서 20대 근로자 토사 매몰돼 숨져
- 춘천 아파트서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