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만 5세 자녀 둔 공무원 주4일 출근 등 인센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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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 등 파격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천안시는 육아기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출산·육아 관련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특히 주 4일 출근제를 먼저 시행하고 있는 대다수의 지자체가 만 2세 이하 자녀 양육자로 한정한 것과 달리, 주 4일 출근제 육아공무원 대상을 만 5세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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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이하, 결혼 5년 이내, 두자녀 이상 출산시 인센티브 제공
충남 천안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 등 파격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공직사회부터 솔선수범해 사기업 등 민간영역까지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육아기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출산·육아 관련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층의 결혼·출산 기피 등의 사회 문제가 가속화되면서 매년 천안시의 평균연령은 41.8세로 증가하고 있으며 합계출산율도 감소해 0.77명에 불과하다. 전국 합계출산율 0.72보다 근소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결혼부터 육아까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9월부터 만 5세 이하 자녀를 가진 육아공무원에 대해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
대상 공무원은 270여 명이며 이들은 주당 40시간의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 쉴 수 있다. 주 4일 출근제는 2시간의 육아시간도 병행해 사용 가능하다.
시는 특히 주 4일 출근제를 먼저 시행하고 있는 대다수의 지자체가 만 2세 이하 자녀 양육자로 한정한 것과 달리, 주 4일 출근제 육아공무원 대상을 만 5세로 확대했다.
종합적인 인세티브를 통해 미혼공무원들의 결혼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시는 40세 이하, 결혼 5년 이내, 2자녀 공무원을 대상으로 2자녀 출산시 축하특별복지포인트를 기존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성과상여금 최상위등급 부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을 제공한다.
또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만 7세까지 매년 5일간의 특별휴가를 신설하고 휴양시설 우선 배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자녀의 출산양육과 업무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워라밸 실현을 위해 국외연수자 선발과 6급 장기교육훈련 우선권 등을 부여하고 승진 등 인사상 우대를 위해 근무성적평정 가산점을 기존 0.3점에서 0.5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저출산 지원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6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임산부 교통비를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액하고 산후조리원비 역시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출생축하금 역시 첫째 10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시는 공무원 출산장려 인센티브 제공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출생축하금 인사 등 출산지원 정책 확대 추진으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저출산, 인구절벽 등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역시 안심하고 손놓고 있을 수 없는 현실"이라며 "공직자부터 앞장서 결혼과 출산, 육아가 행복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선도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민간영역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독려해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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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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