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더위 지속…다음달 2일부터 기온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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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통과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30일까지 비가 온다.
다음 달 1일까지 더위가 지속되다가 다음 달 2일부터 기온이 떨어지며 폭염특보가 해소된다.
산산은 다음 달 2일까지 일본 열도를 빠져나간다.
다음 달 1일은 바람이 동풍에서 서풍으로 바뀌며 유입돼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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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통과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30일까지 비가 온다. 다음 달 1일까지 더위가 지속되다가 다음 달 2일부터 기온이 떨어지며 폭염특보가 해소된다. 다음 달 5일부터 기온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북동진하며 일본 열도를 통과중이다. 동시에 연해주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한국에 따뜻하고 습한 동풍이 유도된다. 동풍으로 인해 30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중심으로 최대 60mm의 비가 내린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산산은 다음 달 2일까지 일본 열도를 빠져나간다.
31일까지 남해상, 동해상, 제주도 해상,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등은 높은 파도가 일어 너울 및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 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29일 동쪽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29~31일 동풍에 의한 승온효과와 강한 일사의 영향으로 태백산맥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상승한다. 다음 달 1일은 바람이 동풍에서 서풍으로 바뀌며 유입돼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아진다.
다음 달 2일은 기존 따뜻한 공기에 북쪽에서 밀려든 찬공기가 만나면서 비 구름대가 발생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 2일 후반부터 4일까지 북쪽에서 찬공기가 또 일시적으로 내려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소될 전망이다.
5일경 약화했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한반도 기온이 다시 오른다. 다만 저위도에서 열대 요란이 발생하는 등 변수가 있어 기상정보가 바뀔 수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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