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수출격차 32억달러로 급감… 3년만에 턱밑까지 따라잡아”

정충신 기자 2024. 8. 29. 1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정 성과를 설명하며 "불과 3년 만에 일본을 턱밑까지 따라잡고 이제 세계 수출 5대 강국의 자리를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08년 한일 수출 격차가 무려 3600억 달러에 달했고 2021년까지도 1000억 달러를 웃돌았는데 불과 3년 만에 따라잡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윤 대통령, 경제분야 성과 강조
“세계 수출 5대강국 진입 눈앞
내수 회복 더뎌…기업 협조를”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정 성과를 설명하며 “불과 3년 만에 일본을 턱밑까지 따라잡고 이제 세계 수출 5대 강국의 자리를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야당의 반일 공세에 대응해 극일(克日)·승일(勝日) 사관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르고 올해 상반기 일본과 수출액 격차가 32억 달러로 좁혀지는 등 경제성장을 현 정부 최대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2008년 한일 수출 격차가 무려 3600억 달러에 달했고 2021년까지도 1000억 달러를 웃돌았는데 불과 3년 만에 따라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026년 우리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더 크게 도약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약속했다.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이 최근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차츰 안정돼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은행권 경쟁을 촉진한 결과 원금 기준 14조 원에 달하는 대출이 낮은 금리로 이동, 국민의 이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도권 집값 상승과 관련해 “지난 8일 42만7000호 규모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며 “수도권에 향후 6년간 연평균 7만 호를 추가 공급해 과거 평균 대비 약 11%의 공급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책자금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4.5%의 낮은 금리로 바꿔주는 조치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출에 비해 국내 소비 회복이 더디다”며 “대기업들이 올 추석 명절에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상생과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