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서 멀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셋업맨+2루수 등 주전 선수들 웨이버 공시

안형준 2024. 8. 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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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주전 선수들을 웨이버 공시했다.

디 애슬레틱은 8월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야수 타이로 에스트라다, 좌완 테일러 로저스, 타일러 마젝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전했다.

웨이버 공시한 선수들을 클레임하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해당 선수들의 잔여연봉 지출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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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주전 선수들을 웨이버 공시했다.

디 애슬레틱은 8월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야수 타이로 에스트라다, 좌완 테일러 로저스, 타일러 마젝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67승 67패, 승률 0.500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는 12경기까지 벌여졌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6.5경기로 뒤쳐진 상태다.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전력 재정비, 지출 감소에 나선 것이다. 웨이버 공시한 선수들을 클레임하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해당 선수들의 잔여연봉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아직 서비스타임인 에스트라다는 올시즌 연봉이 470만 달러다. 지난해 3년 3,3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은 로저스는 올시즌 연봉이 1,200만 달러, 다음 시즌 연봉도 1,200만 달러다. 마젝은 2023시즌에 앞서 2년 31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만약 세 선수가 모두 클레임으로 팀을 떠날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1,0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지출을 아낄 수 있다.

1996년생 내야수 에스트라다는 올시즌 94경기에 출전해 .216/.246/.345 9홈런 46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3시즌 동안 312경기 .266/.320/.416 35홈런 133타점 45도루로 활약했던 에스트라다는 팀 내 입지가 탄탄한 선수지만 올시즌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1990년생 불펜투수 로저스는 올시즌 54경기에서 51.1이닝을 투구하며 1승 4패 8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성적을 쓰고 있는 상태다. 다만 연봉이 1,000만 달러가 넘고 계약이 내년까지 남아있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1990년생 불펜 마젝은 지난 7월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애틀랜타에서 이적 전 11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9.90을 기록했고 지난 5월 당한 팔꿈치 부상으로 여전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가 아닌 웨이버 공시인 만큼 클레임이 없을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해당 선수들을 그대로 보유할 수 있다. 다만 클레임이 있을 경우에는 선수를 무조건 보내줘야 한다.(자료사진=테일러 로저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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