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에 '요르단강 서안 작전' 중단 촉구

권성근 기자 2024. 8. 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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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에서 대규모 대테러 작전을 전개한 이스라엘에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타임오브이스라엘에 이스라엘군(IDF) 대테러 작전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실현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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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도 자체 요청 "민간인 보호해야"
[제닌(요르단강 서안)=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에서 대규모 대테러 작전을 전개한 이스라엘에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요르단강 서안 제닌 거리에서 이날 이스라엘군 장갑차들이 작전을 펼치는 모습. 2024.08.2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에서 대규모 대테러 작전을 전개한 이스라엘에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요르단강 서안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어린이를 포함해 인명 손실이 발생한 것을 규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테흐스 총장은 이스라엘이 국제 인도법에 따른 관련 의무를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려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며 "그는 이스라엘군이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런 위험한 사태 전개는 가뜩이나 폭발력이 강한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 상황을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점령 중단과 두 국가 해법을 위한 의미 있는 정치적 절차만이 폭력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이 대테러 작전을 명분으로 요르단강 서안 전역에 대규모 공격을 펼치면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11명이 사망했다.

바이든 행정부도 자제를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타임오브이스라엘에 이스라엘군(IDF) 대테러 작전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실현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서안에서의 대테러 작전 등 이스라엘의 안보 확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이스라엘이 모든 민간인을 해악으로부터 보호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IDF은 서안 제닌에서 국경 경찰관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무장괴한 2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3명이 인근 마을에서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서안 파라에서도 이스라엘군을 위협한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 4명이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매체는 제닌 인근 카프르단에서 한 남성이 IDF 총격으로 사망하는 등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모두 11명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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