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열대야 꺾인지 이틀… 낮 무더위에 일교차 커져

정철순 기자 2024. 8. 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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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의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며 이틀 연속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주말 사이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중부 지역의 열대야 가능성을 낮게 봤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서울 지역 최저기온은 23.5도(오전 6시 30분)로, 열대야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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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강원·경남 등엔 비
9월까지 낮최고 30도 유지할듯

서울 지역의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며 이틀 연속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주말 사이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중부 지역의 열대야 가능성을 낮게 봤다. 처서가 지나 가을로 접어들며 밤사이 최저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 사이의 일교차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서울 지역 최저기온은 23.5도(오전 6시 30분)로, 열대야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주만 해도 밤사이 기온이 27도 안팎까지 올랐으나 일주일 사이 약 4도 이상 떨어진 것으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이 컸다.

밤사이 기온은 떨어졌지만 낮 동안 더위는 가시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으로 북상하며 28일 제주에 강풍·호우·풍랑특보가 동시 발효된 가운데 한반도 남동부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이날부터 30일까지 강원·경남·제주 지역에 최대 60㎜ 정도의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9월 초까지 서울과 수도권의 최저기온이 23∼24도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던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세력이 약해지고, 이 틈으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기온 하강을 유도하고 있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있어 낮 최고기온은 30도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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