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중고 전기차 시장 육성…중요 광물 국외 유출에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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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전기자동차 중고시장 육성에 나선다고 2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중고 전기차 80%가 수출되고 있어 중요 광물 국외 유출되고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민간기업과 함께 전기차 중고시장 육성, 전기차 배터리 2차 이용 지원을 시작할 방침이다.
일본종합연구소는 중고 배터리를 모두 국내에서 순환시킬 수 있다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6000억엔, 2050년 약 8조엔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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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전기자동차 중고시장 육성에 나선다고 2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중고 전기차 80%가 수출되고 있어 중요 광물 국외 유출되고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민간기업과 함께 전기차 중고시장 육성, 전기차 배터리 2차 이용 지원을 시작할 방침이다.
경제산업성은 관민이 함께 중고 전기차 배터리의 품질을 보증하는 서비스 마련을 추진한다. 배터리 제조사가 배터리 상황을 진단하고, 손해보험사가 자동차 성능을 보증하는 새 전기차 전용 보험도 내달 도입할 예정이다.
보험사 보증 기간 내 배터리 성능·품질이 떨어졌을 경우 새 배터리 제품 혹은 동등한 전기차로 교환해 주도록 한다. 보험은 중고차 판매업자들이 판매하게 된다. 보험료는 자동차 1대 당 2만~3만엔(약 18만~28만 원) 정도로 조율하고 있다.
성능·품질이 떨어져 사용할 수 없게 된 전기차 배터리는 골프 카트 등 소형 차량에 2차 이용하는 것도 상정하고 있다.
일본은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그래파이트(흑연)의 9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이 수출규제를 도입하며 조달이 불안정해졌다. 중국의 규제 조치는 미국, 유럽, 일본의 반도체 분야 대중 수출 규제에 대한 대항 조치다.
전기차는 배터리의 성능 감소를 판단하기 어려우며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과 비교했을 때 중고로 팔 때 가격 하락이 쉽다. 일본 중고차 대부분이 외국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전기차 신차 보급이 떨어지는 요인이기도 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실증사업 지원 대상으로 도요타자동차, 파나소닉홀딩스 합작 배터리 제조업체 PPES, SOMPO홀딩스 자회사 야마하발동기 등을 선정했다.
일본 정부는 2035년 자동차 신차 판매룰 하이브리드 등 전동차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배터리 유통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일본종합연구소는 중고 배터리를 모두 국내에서 순환시킬 수 있다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6000억엔, 2050년 약 8조엔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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