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여러 잔 마실 땐 당류·카페인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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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종류 중 '라떼'류보다 '믹스'류에서 더 높은 당류 및 카페인이 나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인스턴트 커피믹스 12개 제품의 품질, 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가격 등을 제품별로 조사한 뒤, 그 결과를 29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커피 제품을 일반커피믹스, 라떼커피믹스 두 종류로 나눠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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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종류 중 ‘라떼’류보다 ‘믹스’류에서 더 높은 당류 및 카페인이 나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인스턴트 커피믹스 12개 제품의 품질, 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가격 등을 제품별로 조사한 뒤, 그 결과를 29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커피 제품을 일반커피믹스, 라떼커피믹스 두 종류로 나눠 시험했다.
일반커피믹스는 ▲G7 커피믹스 3in1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모카골드 믹스커피 ▲스페셜 모카블렌드 커피믹스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마일드 6종이 선택됐다.
라떼커피믹스는 ▲루카스나인 라떼 ▲비니스트 카페 라떼 ▲스타벅스 카페 라테 ▲카누 라떼 ▲커피빈 카페 라떼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카페라떼 6종이 시험대상이었다.
조사 결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열량은 제품별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여러 잔을 마실 경우 포화지방과 당 함량을 고려해야 할 제품이 있었다.
■라떼는 포화지방 함량 높고, 일반 커피믹스는 당류 함량이 높아
커피믹스 스틱 1개 기준으로 포화지방 함량은 일반 커피믹스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8~13%(1.2~1.9g)였고, 라떼 커피믹스는 15~25%(2.2~3.7g)로 포화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다만 스타벅스 카페 라테의 포화지방 함유량은 12개 제품 중 8번째로 낮아(10%, 1.5g) 라떼 중에서는 포화지방이 일반 커피믹스 수준으로 낮았다.
당류 함량은 스틱 1개당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7%(5.2~7.1g)였고, 라떼 커피믹스는 2~5%(2.1~5.1g)로, 일반 커피믹스의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카페라떼만 예외적으로 라떼임에도 당류 함량이 6%로 많았다.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일반 커피믹스인 ‘G7 커피믹스 3in1, 7.1g)’이고, 라떼 커피믹스인 ‘비니스트 카페 라떼(2.1g)가 가장 낮아 제품 간 함량이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카페인 함량, 라떼보다 일반 커피믹스에 더 많아
일반 커피믹스의 스틱 1개당 카페인 함량(41.9~53.8㎎)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라떼 커피믹스(25.0~52.1㎎)보다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일반 커피믹스인 ’모카골드 믹스커피(53.8㎎)‘였고, 라떼 커피믹스인 ’비니스트 카페 라떼(25.0㎎)가 가장 낮았다.
시험대상 제품 커피믹스 1잔은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인 400㎎의 6~13% 수준으로, 카페인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 기준으로 8잔(430.4㎎) 이상 섭취하면 권고량을 초과하게 된다.
■안전성엔 문제 없지만…단백질, 포화지방 함량 잘못 표기해
안전성 시험 결과 전 제품에 이상 없었다.
많이 섭취하면 암 발생 확률을 높이고 신경계통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 등 유해 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꿈비’에서 판매하는 ‘G7 커피믹스 3in1’ 제품은 단백질과 포화지방의 실제 함량이 표시치와 차이가 있었다.
제품에 표시된 단백질과 포화지방의 양은 모두 1g이지만, 시험결과 각각 0.6g, 1.9g으로 단백질은 표시된 것보다 함량이 적었고 포화지방은 두 배 가까이에 달했다.
■가격, 라떼 커피믹스 평균 3.8배 비싸
인스턴트 커피믹스 스틱 1개당 가격은 일반 커피믹스가 95~199원(평균 146원), 라떼 커피믹스는 400~800원(평균 551원)으로 일반 커피믹스보다 라떼 커피믹스가 3.8배 비쌌다.
12개 제품 중에서는 ‘모카골드 믹스커피’가 95원으로 제일 저렴했다. 반면 가장 비싼 제품은 ‘스타벅스 카페라테’로 스틱 1개당 800원에 달했다. 제품간 최대 8.4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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