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따라잡지 못한 임금…상반기 ‘실질임금’ 2년 연속 줄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금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상반기 노동자 실질임금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물가 수준(2.8%)을 반영한 월평균 실질임금은 354만3천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55만8천원)보다 0.4% 하락했다.
실제 2022년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9만2천원으로 전년 대비 0.2% 줄었고, 지난해에는 355만4천원으로 1.1%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금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상반기 노동자 실질임금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 2024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 상용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총액(명목임금)은 403만2천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93만8천원)보다 2.4%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물가 수준(2.8%)을 반영한 월평균 실질임금은 354만3천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55만8천원)보다 0.4%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실질임금도 2022년 같은 기간에 견줘 1.5% 떨어진 바 있어, 상반기 기준 실질임금이 2년 연속 하락한 것이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지난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상황이 개선돼, 2분기(4~6월) 기준 월평균 실질임금은 337만8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4만6천원)보다 0.9% 증가했다.
앞서 김문수 후보자는 지난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실질임금이 감소한다는 말씀을 제가 처음 들었다. 우리나라는 임금이 상승하고 있고 실질임금은 상승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자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실제 2022년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9만2천원으로 전년 대비 0.2% 줄었고, 지난해에는 355만4천원으로 1.1%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상반기 1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근로시간(154.1시간)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2.8시간) 감소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월력상 근로일 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일 감소한 영향이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윤 “뉴라이트? 솔직히 뭔지 잘 몰라…인사 때 안 따져”
- 윤 대통령 “6·25때도 반국가-종북세력이 앞잡이 노릇…경계심 가져야”
- [속보] 윤 “채 상병 특검, 무슨 청문회서 외압 없다 드러나”
- [단독] 26년 ‘같은 자리’ 성매매 안마방…건물주는 전직 대기업 CEO
- 김한규 의원 “아버지 응급실 뺑뺑이에도, 병원에 화낼 순 없었다”
- 윤, 의대 증원 재확인…“개혁엔 필연적 저항, 쉬운 길 안 가”
- [단독] 해경 함정서 상관과 음주 뒤 추락사…“공무상 재해”
- [속보] 윤 “검사 때 영부인 자택서 조사”...김건희 방문조사 특혜 부인
- “대통령 의료개혁안 읽고 오라” 불쑥 공지…오늘 국힘 연찬회 ‘일촉즉발’
- NCT 태일 성범죄로 피소…SM “팀 퇴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