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 국토부 공모 사업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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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반대를 하고 있는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탈락했다.
부산시는 29일 발표된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상반기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부산시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간 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을 도시환경개선과 서부산·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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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시민단체 등은 반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주민들의 반대를 하고 있는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탈락했다. 부산시는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9일 발표된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상반기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부산시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간 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을 도시환경개선과 서부산·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구덕운동장 일대 1만1577㎡ 부지에 1만5000석 규모 축구전용 구장을 비롯해 문화·생활체육시설과 상업·업무시설, 주상복합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시는 신속한 절차 이행과 사업비 조달을 위해 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을 통한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수백 세대의 공동주택(아파트) 건립이 문제로 부각됐다. 진보정당과 시민단체 역시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를 냈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구) 의원도 지난 23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재개발 반대 건의문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결국 지난 20일 시민 의견을 직접 듣는 의견 수렴 과정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선정에 무산이 되면서 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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