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교육·돌봄 책임지는 ‘퍼블릭케어’ 안착시킬것”

윤정선 기자 2024. 8.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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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를 하루빨리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방 대학들의 혁신 속도를 높여 지방의 교육 역량을 키우겠다"며 "지방 교육 혁신의 견인차가 될 글로벌 대학을 육성하고, 학과와 전공의 벽을 허무는 '전공자율선택제'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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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개혁’ 국정 브리핑
“2026년 초등 전학년 늘봄학교
내년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를 하루빨리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도 2026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교육개혁의 목표를 △다양성 확대와 선택권 보장 △기회의 사다리가 되어주는 공정한 교육 △과도한 경쟁 압력 해소 등을 통한 ‘창의적 인재 양성’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늘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크게 만족하는 가운데,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됐다”며 “2026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해서,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보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30년 만에 첫걸음을 뗀 유보통합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서, 고품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공정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둔 유보통합은 교육시설인 유치원과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을 합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6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면서 각각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뉘어 있던 관할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 맞춤형 학습,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대학에 가지 않아도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업계 고등학교와 대학, 산업 현장과의 상호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대학을 글로벌 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방 대학들의 혁신 속도를 높여 지방의 교육 역량을 키우겠다”며 “지방 교육 혁신의 견인차가 될 글로벌 대학을 육성하고, 학과와 전공의 벽을 허무는 ‘전공자율선택제’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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