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10명 중 1명이 고혈압인데…4명 중 3명이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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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의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이 크지만 이를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낮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 2021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30대 10%, 40대 19.7%, 50대 31.2%, 60대 48%, 70세 이상 6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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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인지율 30대 24.8%…70세 이상은 87.1%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전국서 건강 행사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젊은층의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이 크지만 이를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낮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 2021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30대 10%, 40대 19.7%, 50대 31.2%, 60대 48%, 70세 이상 66.4%다.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경우 30대 14.2%, 40대 21.1%, 50대 36.3%, 60대 41.8%, 70세 이상 38.4%다.
이처럼 젊은 층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환자는 40대의 경우 50.7%, 30대는 24.8%에 그친다. 70세 이상에서 고혈압 인지율이 87.1%인 것과 비교하면 큰 격차를 보였다.
질병청은 9월1일부터 7일까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전국 지자체와 합동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
2014년부터 실시한 이 캠페인은 기존엔 30~40 세대를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 20대를 중점 홍보 대상에 추가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레드서클존(건강부스) 운영, 건강걷기 행사, 전문가 초빙 건강강좌 개최 등을 통해 혈압측정 및 간이 혈액검사, 교육, 건강 상담 등을 실시한다.
질병청은 지역 전광판을 활용한 그래픽 홍보, 뉴미디어 영상 송출, 언론 기고, 온라인 이벤트 등의 다양한 홍보를 통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메시지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고령층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생활습관 악화에 따라 젊은 층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며, 건강에 문제가 생긴 후가 아닌 건강할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검사·측정을 통한 관리와 함께 생활수칙을 스스로 익히고 실천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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