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관 해외증권투자 84억달러↑…주가 상승 영향

신호경 2024. 8. 29.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2분기(4∼6월) 주요국 증시 호황 등과 함께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도 80억달러 넘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 말 현재 4천53억2천만달러(약 541조5천억원)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잔액 4천53억달러…신규투자·평가이익에 외국주식 90억달러↑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올해 2분기(4∼6월) 주요국 증시 호황 등과 함께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도 80억달러 넘게 늘었다.

2분기 기관 해외증권투자 84억달러↑…주가 상승 영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뉴욕증시 지수 현황판. 2024.3.8 ryousanta@yna.co.kr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 말 현재 4천53억2천만달러(약 541조5천억원)로 집계됐다.

기관투자가별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직전 1분기 말(3천969억4천만달러)과 비교해 석 달 새 2.1%(83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75억5천만달러), 증권사(+10억달러), 보험사(+2억3천만달러)의 투자 잔액이 불었다. 반면 외국환은행의 잔액은 4억달러 감소했다.

투자자산 상품 중에서는 외국 주식 증가 폭이 90억1천만달러로 가장 컸고,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11억6천만달러 불었다. 반대로 외국 채권은 17억9천만달러 뒷걸음쳤다.

한은 관계자는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 실적 개선 등에 따라 주요국 주가가 올라 신규 투자와 평가이익이 늘면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 주식 잔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외국 채권의 경우 주요국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 손실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는 1분기 말보다 2.2% 상승했다.

shk99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