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中전기차 100% 관세 발표 前 테슬라 세율 인하 요청"

문예성 기자 2024. 8. 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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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세율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기 전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캐나다 정부에 접근해 자사 중국산 제품에 대해 세율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U 집행위원회는 20일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반 보조금 조사 관련해 테슬라를 제외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 관세율을 17~36.3%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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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테슬라 관세율 EU수준으로 조정해달라 요구"
【상하이=신화/뉴시스】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세율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기 전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캐나다 정부에 접근해 자사 중국산 제품에 대해 세율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2019년 1월 7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착공식에서 연설하는 모습.2024.08.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세율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기 전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캐나다 정부에 접근해 자사 중국산 제품에 대해 세율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각) 한 외신은 익명의 캐나다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26일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관세는 10월1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한 소식통은 “테슬라 측이 자사의 중국산 제품 관세율을 EU 수준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20일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반 보조금 조사 관련해 테슬라를 제외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 관세율을 17~36.3%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관세율 10%에 가산돼 업체에 따라 최종적으로 중국 업체는 관세율 27~46.3%를 부담하게 된다.

반면 중국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 관세는 19%로 제한한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차량을 수입하지 않는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테슬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 및 모델Y 등을 수입해 왔다. 지난해 캐나다는 중국산 테슬차 전기차를 4만4356대를 수입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60% 급증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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