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6‧25때도 반국가‧종북세력들이 앞잡이…경계심 가져야”

박성의 기자 2024. 8. 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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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최근 광복절 경축사 등에서 자신이 언급한 '반국가세력'에 대해 "북한 정권을 추종하면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한 뒤 "이들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야만 우리의 안보,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이란 걸 놓고 봤을 때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을 것"이라며 "반국가세력이라 얘기하는 건 간첩활동을 한다든지, 국가기밀을 유출한다든지, 북한 정권을 추종하면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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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국가세력은 北추종자 지칭…헌법에 충성하는 사람만 있는 것 아냐”
“전쟁 시작하면 가짜뉴스부터 시작…하이브리드 전쟁 염두에 둬야”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최근 광복절 경축사 등에서 자신이 언급한 '반국가세력'에 대해 "북한 정권을 추종하면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한 뒤 "이들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야만 우리의 안보,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국가세력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이란 걸 놓고 봤을 때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을 것"이라며 "반국가세력이라 얘기하는 건 간첩활동을 한다든지, 국가기밀을 유출한다든지, 북한 정권을 추종하면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고 했다.

이어 "실제 6‧25 때 북한군이 남침했을 때 반국가‧종북세력들이 앞잡이를 하면서 국민을 힘들게 했다"며 "8‧15(광복절 기념사) 때 말씀드린 게 그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만약 전쟁을 벌이거나 군사적으로 공격을 하게 되면 요즘은 가짜뉴스부터 온라인에서 공격하며 시작한다"며 "러우(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그렇고 세계 어느 나라나 안보 국방에 있어서는 하이브리드 전쟁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전부 100% 대한민국 헌법에 충성하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늘 경계심을 가져야만 우리의 안보,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가짜뉴스로 선동과 편 가르기를 일삼는 주체로 '검은 선동세력' '반자유세력' '반통일세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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