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덕수 총리 중심 내각 체제 유지…역할 제대로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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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에 관해 "당분간은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는 결국 국정을 누가 잘 감당하고 국민을 위해 잘 일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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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이비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에 관해 "당분간은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는 결국 국정을 누가 잘 감당하고 국민을 위해 잘 일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가 과거 경제부처 장관에 주미대사, 국무총리를 다 겪어서 그런지 총리로서 역할을 제대로 잘하고 있다"며 "총리는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고, 많은 국정현안과 가을에 국감을 앞두고 있어서, 그리고 그동안 잘해왔기 때문에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용산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총선 패배가 왜 귀하들의 책임이냐, 계속 근무하라'고 했지만 꼭 사직을 해야겠다고 해서 부득이하게 사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관해 "안보라인에 변화를 줬기 때문에 안보실장을 외교안보 특보로 인사했고, 거기에 따라 연속해서 이뤄진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경제 현안들을 쭉 다루면서 리베로와 같은 자유로운 위치에서 해외를 자주 다니며 어느 정도 보안 유지해 가며 일을 할 수 있는 고위직 직책이 필요하겠다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며 "지난 7월 나토에 방문하며 많은 양자회담하면서 그 과정에서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장호진 안보실장은 외교관이면서 안보문제도 상당히 정통한 사람"이라며 "장 실장을 외안특보로 핵심 국익과 관련된 전략과제들을 조직을 운영하기보다 전략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어 상임특보로서 임무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안보실장 3명이 외안통이었는데, 이번엔 국방전문가를 모시기로 했고 가장 적임자는 국방장관이 오는 것"이라며 "과거에도 김관진 장관이 안보실장으로 간다든지 했기 때문에 이동했고, 자연스럽게 김용현 후보자는 이 결정을 빨리 안 했으면 신원식 장관이 좀 더 하고 아마 그 뒤에 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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