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딥페이크 성범죄 총력 대응체제 구축"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교육청은 최근 확산하는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추방을 위해 일선 시·군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와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데 이어 이날 목포 한 호텔에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교육지원과장 대상 협의회를 열어 그 의지를 재확인했다.

회의에서 도교육청은 지역 내 전체 피해 발생 및 예방교육 현황, 향후 계획을 안내하는 한편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와 학교관계자 예방·대응 집중 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장과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장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사는 학급 단위 학생을 대상으로 단계적 예방 및 대응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관련 내용을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줌 회의 등 온라인을 통한 학교장 협의도 가질 예정이다.

지속적인 점검과 확인·전수조사 등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 수사기관 신고 등 신속히 대처하는 한편 추측과 추정에 의한 발언으로 불안감과 공포를 확산시키는 사례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김호범 학생생활교육과장은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저해하거나 2차 피해 가능성을 유발하는 상황에 유의해 대응하고, 피해 학생에 대한 적극 지원, 대응·예방 집중 교육으로 학교교육과정 안정화 및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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