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수회담 제안에 "일단 국회가 정상적 기능해야…생각해 볼 것"

"살아오며 처음 경험하는 국회" 野 우회 비판
"문제 풀리면 10번 못하겠나…참모들과 논의"

윤석열 대통령, 2025년도 정부 예…

(서울=뉴스1) 이기림 이비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용산에서 참모들과 논의중으로,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당과의 협치에 관한 구상 및 이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관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지금의 국회 상황이 정치 시작하면서부터가 아니라 제가 살아오며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 관련 문제를 금방 풀 수 있다면 10번이고 왜 못하겠나"라며 "그런데 일단 여야 간에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해서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다양한 청문회를 바라보고 있으면 제가 이때까지 바라보던 국회와 너무 달라서 저도 한번 깊이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