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워커까지 계약 ... 벤치 전력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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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이 로니 워커 Ⅳ(가드-포워드, 193cm, 93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스턴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선수단에 남은 한 자리를 워커로 채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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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이 로니 워커 Ⅳ(가드-포워드, 193cm, 93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1년 계약으로 놀랍게도 보장되는 조건이 아니다. 오히려 투웨이딜에 앞서 맺을 수 있는 계약(Exhibit 10)으로 트레이닝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선수단 진입을 노려야 하는 계약이다.
워커의 실력과 이력으로 해당 계약을 맺은 것이 오히려 놀라울 정도. 지난 시즌에 독보적인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에 합류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수 있으나 정규계약에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 아니라 선수단 진입이 불투명할 수 있는 계약을 수락한 것이 단연 눈에 띈다. 대리인의 계약 진행 능력에 의구심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이번 계약으로 보스턴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선수단에 남은 한 자리를 워커로 채울 수 있게 됐다. 당초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 단장은 다음 시즌 개막에 앞서 남은 한 자리를 비워둘 의사를 내비쳤다. 시즌 개막 전후에 살아남지 못한 선수가 발생할 때 이적시장에 나온 선수와 접촉이 가능하기 때문. 지출도 많은 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자 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보스턴은 아직까지 둥지를 틀지 못한 워커를 불러들일 여지를 마련하면서 좀 더 전력을 살찌울 수 있게 됐다. 보스턴에는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있어 포워드와 스윙맨 전력이 단연 탄탄하다. 그러나 벤치에 대기하는 스윙맨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워커로 해당 자리를 채울 시, 최고의 구성을 꾸리게 된다.
기존 주전 5명이 확고부동한 보스턴은 페이튼 프리차드와 알 호포드까지 더해 탄탄한 전력을 꾸리고 있다. 여기에 자비어 틸먼 시니어와 재계약으로 유사시를 대비했다. 그러나 외곽 전력이 상대적으로 아쉬울 수 있었으나, 워커를 불러들이면서 고민을 완벽하게 덜어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남은 자리를 채울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워커의 기량을 고려하면, 보스턴 합류는 다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브라운과 테이텀이 있어 워커가 다른 구단에 비해 많이 뛸 수 있는 여건이 아니기 때문.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는 거부할 수 없는 이점이 있으나 출전을 바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그의 보스턴행은 워커에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다른 구단과 계약이 원활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종합하면, 보스턴은 큰 이득을 얻었다. 워커가 소속 구단을 찾지 못한 사이 그를 불러들였기 때문. 정규계약도 아니기에 캠프를 지켜본 후, 그와의 계약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반면, 워커로서는 대리인의 능력을 고민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일 수 있다. 기회를 얻고 추후 다년계약을 노리는 것이 필요했으나, 거듭해서 팀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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