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 가차 없이 버렸다'... 맨유 레전드도 충격 "정말 환상적인 선수였는데..."

남정훈 2024. 8. 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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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은 아무리 잘하는 선수여도 자신과 싸운 선수는 가차 없이 방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 시간) "게리 네빌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6년 동안 주전을 차지했던 선수를 떠나보낸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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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은 아무리 잘하는 선수여도 자신과 싸운 선수는 가차 없이 방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 시간) "게리 네빌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6년 동안 주전을 차지했던 선수를 떠나보낸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유에서 13번의 리그 우승, 5번의 FA컵 우승,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룬 업적으로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네빌은 맨유에서 602경기에 출전해 8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선수 중 최고의 커리어를 보냈다. 네빌은 19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는 동안 수많은 선수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았다.

퍼거슨 경은 엄청난 선수들을 새로운 곳으로 떠나보내는 데 있어 무자비한 결정을 내리는 데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특히 네빌을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1995년 퍼거슨은 6년 동안 1군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미드필더 폴 잉스를 떠나보냈다.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였던 잉스와 퍼거슨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잉스는 750만 파운드에 인터 밀란과 계약했다. 네빌은 잉스를 맨유에서 "믿을 수 없는 엄청난 선수"라고 칭송한 후 이적을 큰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네빌은 '더 오버랩'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맨유에서는 이적과 관련해 많은 충격이 있었다. 잉스는 맨유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선수였다. '저건 아닌데...'라고 생각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퍼거슨 마크 휴즈와 칸첼스키스를 팔았고, 야프 스탐, 로이 킨, 데이비드 베컴이 떠난 것을 생각해 봐라. 그들은 엄청난 선수들이었다"라고 밝혔다.

잉스는 1997년 리버풀을 통해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했고, 비록 맨유에서 큰 활약을 펼쳤지만 그의 이적으로 인해 니키 버트, 폴 스콜스 같은 선수들이 등장했다.

한편 팟캐스트에서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야만 했다면 계약했을 한 구단을 언급하기도 했다. 네빌은 이적 제의를 받은 적이 없지만 제이미 캐러거의 질문을 받고 아스널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네빌은 "아스널이라고 말하겠다. 아스널은 내가 평소 존경하던 클럽이었다. 하이버리에 갔을 때 대리석 홀이 있는 오래된 입구에 들어섰을 때, 나는 아스널이 제대로 된 전통을 가진 클럽이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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