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 당하고도 이적 난색...한때 ‘유럽 최고 윙백’, EPL 러브콜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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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윙백으로 불렸던 필립 코스티치(31·유벤투스)가 사우스햄튼 이적을 거부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스티치는 사우스햄튼의 제안에 확신이 서지 않은 듯하다. 유벤투스와 그의 에이전트는 다른 해결책을 탐색하고 있다"라며 "유벤투스는 코스티치가 모타 감독 구상에서 제외되면서 그를 매각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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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윙백으로 불렸던 필립 코스티치(31·유벤투스)가 사우스햄튼 이적을 거부했다. 티아고 모타(41·이탈리아) 감독이 오면서 유벤투스 1군 팀에서 쫓겨난 그는 다른 목적지를 찾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스티치는 사우스햄튼의 제안에 확신이 서지 않은 듯하다. 유벤투스와 그의 에이전트는 다른 해결책을 탐색하고 있다”라며 “유벤투스는 코스티치가 모타 감독 구상에서 제외되면서 그를 매각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모타 감독이 부임한 유벤투스는 여러 선수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코스티치를 비롯해 페데리코 키에사(26), 웨스턴 맥케니(26) 등이 새 팀을 찾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 키에사는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있고, 이들과 같이 방출 통보를 받았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4)는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코스티치도 여러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사우스햄튼이 그에게 열렬한 관심을 보냈다. 사우스햄튼은 유벤투스와 협상을 벌였고, 완전 영입 조항이 있는 임대를 제안했다. 코스티치를 매각하기로 한 유벤투스는 사우스햄튼이 의무적으로 그를 데려가길 희망했다.
구단 간 협상이 원활하게 흘러갔지만, 코스티치가 사우스햄튼행을 거절했다. 코스티치는 사우스햄튼보다 검증된 팀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 슈투트가르트를 포함해 피오렌티나, 크리스탈 팰리스도 영입을 문의한 터라, 선수 측은 더 나은 선택지를 갖기로 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인 코스티치는 흐로닝언,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그는 뛰어난 스피드와 왼발 킥 능력을 토대로 좌측면에서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한 윙백이다. 특히 크로스 능력이 뛰어나 시즌마다 꾸준히 두 자릿수 도움을 남겼다.
프랑크푸르트 시절에는 유럽 최고의 레프트 윙백으로 평가받았다.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128경기에 나서 44도움을 기록했다. 코스티치는 유럽 대항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2021-22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UE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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