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R, 사이버펑크 애니 신작 만든다

엣지러너 시즌1 이후 추가적인 애니 제작 계획 없다던 발언 번복

CD 프로젝트(이하 CDPR)가 '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29일 CDPR은 하반기 어닝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미할 노바코프스키 CDPR 공동 CEO가 실적 및 사업 방향성을 소개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Q&A 세션에서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시즌2 제작 계획이 있는지"란 질문에 노바코프스키 CEO는 "CDPR은 사이퍼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다양하게 계획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과거 노바코프스키 CEO는 지난 2022년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시즌1 이후 추가적인 애니메이션은 제작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엣지러너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본래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비평가는 물론, 전 세계 많은 팬들의 극찬을 받은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흥행이 게임의 인기로 다시금 이어지는 성공적인 IP 순환 사례를 보여줬다. 이에 게임 소재 애니의 교과서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0월 기준 CDPR에서 공개한 사이버펑크 2077 누적 판매량은 2500만 장이다. 확장팩 '팬텀 리버티'는 출시 첫 주 3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엣지러너는 각종 버그로 침체기를 겪던 사이퍼펑크 2077이 부활하는 데 있어 많은 영향을 끼쳤다.

현재 CDPR은 사이버펑크 2077 실사화를 준비 중에 있다. 게임 세계관 및 애니메이션 세계관과 연결된 스핀오프인지, 완전 별개의 작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레버넌트', '투모로우맨' 등을 제작한 어나니머스 콘텐츠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실사화와 더불어 애니메이션이 준비 중에 있는 것이 확인되며 게임 외적으로 즐길거리가 풍부해질 전망이다. CDPR은 사이버펑크 2077 개발이 공식적으로 중단한 상태이고, 후속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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