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군절' 75주년 관련 행사 없어"…지난해와 달라

최소망 기자 2024. 8. 29.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최근 '해군절'(8월28일) 75주년을 맞았지만,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보냈다.

지난해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해군사령부를 찾아 축하연설을 하고 부인인 리설주 여사·딸 주애와 함께 경축연회에 참석해 대대적인 축하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해군 장병들을 축하 격려하고, 경축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지난해엔 해군사령부 방문…축하 연설 및 경축연회 개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리설주 여사, 주애와 함께 해군절 기념기념연회에 참석한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최근 '해군절'(8월28일) 75주년을 맞았지만,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보냈다. 지난해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해군사령부를 찾아 축하연설을 하고 부인인 리설주 여사·딸 주애와 함께 경축연회에 참석해 대대적인 축하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해군절 관련 행사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해군 장병들을 축하 격려하고, 경축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당시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님에도 대대적인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 총비서가 집권 이후 해군절을 계기로 해군 관련 단독 공개 행보를 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해 행사가 비교적 축소된 것을 두고 지난달 발생한 서북부 지역에서 수해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수해로 내부적으로 축하 행사 등을 자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이날 종료된 하반기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기간 동안에도 무력도발을 단행하지 않았는데, 이 역시도 같은 이유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