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군절' 75주년 관련 행사 없어"…지난해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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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해군절'(8월28일) 75주년을 맞았지만,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보냈다.
지난해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해군사령부를 찾아 축하연설을 하고 부인인 리설주 여사·딸 주애와 함께 경축연회에 참석해 대대적인 축하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해군 장병들을 축하 격려하고, 경축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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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최근 '해군절'(8월28일) 75주년을 맞았지만,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보냈다. 지난해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해군사령부를 찾아 축하연설을 하고 부인인 리설주 여사·딸 주애와 함께 경축연회에 참석해 대대적인 축하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해군절 관련 행사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해군절을 맞아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해군 장병들을 축하 격려하고, 경축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당시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님에도 대대적인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 총비서가 집권 이후 해군절을 계기로 해군 관련 단독 공개 행보를 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해 행사가 비교적 축소된 것을 두고 지난달 발생한 서북부 지역에서 수해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수해로 내부적으로 축하 행사 등을 자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이날 종료된 하반기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기간 동안에도 무력도발을 단행하지 않았는데, 이 역시도 같은 이유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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