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내달부터 '주 4일 출근제'…5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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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육아기 자녀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4일 출근제'를 도입한다.
박상돈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오는 9월부터 만 5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에 대해 '주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만 5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은 4일 출근, 1일 재택 근무할 수 있다.
충남도가 만 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주4일 출근제'에 보다 적용 범위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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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육아기 자녀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4일 출근제'를 도입한다.
박상돈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오는 9월부터 만 5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에 대해 '주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만 5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은 4일 출근, 1일 재택 근무할 수 있다. 주당 40시간 근무는 유지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 쉴 수도 있다. 2시간의 육아시간도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
천안시 공무원 2300여 명 중 270여 명이 해당된다. 충남도가 만 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주4일 출근제'에 보다 적용 범위가 넓다.
이와 함께 천안시는 미혼 공무원들의 결혼과 다자녀 출산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2자녀 출산 시 지급하던 축하특별복지포인트를 기존 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성과상여금 최상위등급(S등급) 부여 △특별휴가 △신설휴양시설 우선 배정 등의 혜택 제공을 검토 중이다.
또 국외연수자 선발이나 6급 장기교육훈련 우선권 등 승진·전보 등 인사상 우대 혜택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무원 출산 장려 인센티브 제공, 출생축하금·임산부 교통비·산후조리원비 인상 등 출산지원 정책 확대 추진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저출산, 인구절벽 등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직자부터 앞장서 결혼과 출산과 육아가 행복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선도적으로 조성하고, 사기업 등 민간영역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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