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자감세 저지할 것…불요불급 예산 '악소리' 날 만큼 삭감"

신재현 기자 2024. 8. 29.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부자감세를 저지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악소리' 날 만큼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말로만 건전 재정을 외치고 국가재정법도 위반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정식 제출하는 대로 현미경 심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성준 "내년도 예산, 금투세 폐지 등 부자감세 확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민생을 최우선 배치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부자감세를 저지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악소리' 날 만큼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말로만 건전 재정을 외치고 국가재정법도 위반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정식 제출하는 대로 현미경 심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악소리 날 만큼 삭감하겠다"며 "삭감한 예산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가계 지원 등 민생에 최우선으로 배치하겠다. 민주당은 민생을 제1의 원칙으로 예산을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산안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드러냈다. 진 정책위의장은 "총 지출 규모 677조원으로 올 예산보다 3.2% 증가했다. 정부가 바라보는 경상성장률, 물가인상률을 포함한 경제경상성장률인 4.5%에 한참 못 미치는 긴축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경제 성장률 둔화 등으로 내년 성장 전망이 어둡고 내수침체가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경기 대응과 안정화 기능을 포기한 걸로 평가한다. 그런데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부자 감세는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진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국세 감면액은 78조원이 넘는다. 국세 감면율 15.9%"라며 "이건 국가재정법이 규정하고 있는 국세 감면 법정 한도를 뛰어넘는 것으로, 3년 연속 넘었다"고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knockro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