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유한건강생활, 의료 대마 주사제 후속 계약 체결

2022년 협력 계약 체결 후 협력관계 강화
공동사업화 목적 추가 후속 계약
경구 투여 제제 대비 우수한 약물 가능성 확인

인벤티지랩과 유한건강생활과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인 'YC-2104'에 대한 협력관계 강화와 공동사업화를 위한 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인벤티지랩이 유한건강생활과 의료용 대마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랩은 유한건강생활과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인 'YC-2104'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협력관계 강화와 공동사업화를 위한 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2022년에 'YC-2104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후속 계약은 지난 공동연구 기간 동안 확보한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의 효능을 바탕으로 임상시험과 공동 사업화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한건강생활은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YC-2104 원료 물질에 대한 연구와 공급을 전담한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 주사제 개발 플랫폼인 'IVL-DrugFluidic'을 바탕으로 제제 개발부터 임상용·상업용 제품 생산 과정까지 담당한다.

인벤티지랩은 이미 유한건강생활이 보유한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 YC-2104를 IVL-DrugFluidic에 적용해 1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약물로 개발해 임상 후보물질 'IVL-5005'을 확보했다.

IVL-5005은 칸나비디올 주성분이 1개월 동안 안정적인 농도로 혈중으로 방출되돼 뇌전증 동물모델에서도 기존 경구 투여 제제 대비 우수한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가 확보되는 등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약물로써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 공동연구 기간 동안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단계까지 연구개발 범위를 확장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손정수 유한건강생활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희귀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의료용 대마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연구·개발을 강화해 성공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관련 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