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새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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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사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았다.
리디아 고는 "어렸을 때는 은퇴 시기를 놓치고 후회하기 전에 잘할 때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AIG 여자오픈 우승 뒤에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새 목표를 세워 은퇴를 미뤘다"면서 "은퇴 전에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었다. 그게 AIG 여자오픈에서 일어났으니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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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이루기 위해 은퇴 미뤘다”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사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았다.
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항상 잘할 때 은퇴하고 싶었지만 AIG 여자오픈을 우승한 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세웠다”고 밝혔다.
10대 시절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하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 수준의 골프 실력을 뽐냈던 리디아 고는 앞서 30세를 자신의 은퇴 시점으로 점찍었다.
하지만 리디아 고의 생각이 달라졌다. 20대 중반까지 다소 침체기를 겪었으나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덕분이다.
리디아 고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가 메이저 트로피를 든 것은 약 8년 4개월 만이다.
리디아 고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주 AIG 여자오픈 우승을 추가한 덕에 자신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남은 우승은 US 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중 하나다.
리디아 고는 “어렸을 때는 은퇴 시기를 놓치고 후회하기 전에 잘할 때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AIG 여자오픈 우승 뒤에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새 목표를 세워 은퇴를 미뤘다”면서 “은퇴 전에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었다. 그게 AIG 여자오픈에서 일어났으니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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