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본선 가는 황인범·설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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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황인범과 설영우가 함께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밟는다.
즈베즈다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2-0으로 눌렀다.
황인범과 설영우는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즈베즈다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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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되/글림트에 합계 3-2 승리
둘 모두 선발 출전 풀타임 소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황인범과 설영우가 함께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밟는다.
즈베즈다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2-0으로 눌렀다. 즈베즈다는 1차전에서 1-2로 졌으나 2차전에서 2골 차로 승리, 1·2차전 합계 3-2로 앞서며 본선에 오르게 됐다.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복귀한 데 이어 2년 연속 본선 무대에서 뛴다.
황인범과 설영우는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즈베즈다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둘은 승리 직후 환하게 웃으며 홈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데뷔한 데 이어 2년 연속 누비게 됐다. 황인범은 당시 조별리그 6경기에 출전, 1득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HD에서 즈베즈다로 이적,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딘 설영우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를 앞두게 됐다.
1차전에서 프리킥으로 도움을 남겼던 황인범은 이날 역시 펄펄 날았다.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은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에서 양 팀 공동 1위인 3개를 기록하는 등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 공급으로 눈길을 끌었다. 왼쪽 측면 수비수 설영우는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르게 공격을 지원했다. 통계전문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팀 내 2위인 평점 7.8, 설영우에게 5위인 7.4를 부여했다.
반면 미트윌란(덴마크)의 이한범과 조규성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이 좌절됐다. 미트윌란은 지난 2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1-1로 비긴 데 이어 29일 원정에서 진행된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 1·2차전 합계 3-4로 밀렸다. 이한범은 벤치에서 대기했고, 조규성은 부상 탓에 제외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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