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정 전혀 문제 없다”…한동훈과 갈등 부인

손현수 기자 2024. 8. 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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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의-정 갈등 해법 등을 둘러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지는 등 당정 소통 부재 논란에 대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고위당정협의도 과거에는 잘 안 됐는데 (지금은) 꼬박꼬박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 역시 당 관계자와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 관계자도) 저한테 찾아오기도 한다"며 "당정 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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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의-정 갈등 해법 등을 둘러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지는 등 당정 소통 부재 논란에 대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30일로 예정됐던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이 해소된 이유가 한 대표와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한 대표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한 대표와의 직접적 소통 여부는 언급하지 않고 “다양한 채널로 당과 소통하고 있다”고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고위당정협의도 과거에는 잘 안 됐는데 (지금은) 꼬박꼬박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 역시 당 관계자와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 관계자도) 저한테 찾아오기도 한다”며 “당정 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선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한 것은 올해 들어 두번째다.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언론 질문까지 받는 것은 지난 5월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 석달여 만이다. 지난 6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1차 국정브리핑 때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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