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미국산 LNG 연 70만t 확보…가치사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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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20년간 시에라 마드레 파이프라인과 사구아로 에네르기아 LNG 터미널을 통해 연 70만톤(mtpa)의 미국산 LNG를 국내로 들여올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으로 LNG 트레이딩에서 LNG 생산과 터미널 운영, 발전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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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LNG 생산부터 운반, 저장, 발전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가치사슬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멕시코 퍼시픽과 판매·구매계약(SPA)을 체결했다. FOB(프리 온 보드) 방식으로 멕시코 퍼시픽이 텍사스산 가스를 항구까지 운반해 선적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까지 가져오는 방식이다.
멕시코 퍼시픽은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 북부 소노라주 항구도시 푸에르토 리베르타드의 사구아로 에네르기아 LNG 터미널 운영사다. 텍사스의 셰일오일 생산지인 퍼미안 분지에서 시작해 멕시코 치와와주와 소노라주를 일자로 가로질러 태평양과 이어지는 캘리포니아만까지 이어지는 시에라 마드레 파이프라인도 짓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20년간 시에라 마드레 파이프라인과 사구아로 에네르기아 LNG 터미널을 통해 연 70만톤(mtpa)의 미국산 LNG를 국내로 들여올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최근 멕시코를 통해 아시아 지역으로의 LNG 수출을 늘리고 있다. 텍사스 등 미국 내륙지역과 태평양을 접한 멕시코 북서부 지역을 연결해 그동안 주로 유럽으로 수출하던 LNG를 아시아 수출 비중을 늘리려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으로 LNG 트레이딩에서 LNG 생산과 터미널 운영, 발전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우선 미얀마의 해상 가스전과 호주의 육상 가스전에서 LNG를 생산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가스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동해 영일만 가스전 사업 참여도 예상된다.
지난달에는 전남 광양에 제1 LNG 터미널을 준공하고, 1~6호기 저장탱크를 기반으로 모두 93만kL(킬로리터)의 LNG 저장 용량을 확보했다.
광양 제2 LNG 터미널 공사도 진행 중으로,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 LNG 저장 용량은 133만kL까지 늘어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선박 시운전, 벙커링(LNG 터미널에서 선박에 LNG 연료를 주입하는 충전 방식) 사업 등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NG 발전 용량도 지난 2022년 3.4GW(기가와트) 수준에서 오는 2030년 5.5GW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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