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투세 정책 토론 예정···추석 전 지역화폐법 통과시킬 것”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당내 정책 이견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당론 채택 법안인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정기국회 시작 직후 처리하겠다고 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만을 주제로 한 정책 의원총회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이런 당내 요구를 받아서 토론 형식, 이른바 정책 비상대책위원회 등 정책 논쟁사항이 생기면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오는 9월2일 열리는 22대 국회 개원식 겸 정기국회 개회식에 대해선 “국회의장이 개원식을 하겠다고 여야 원내대표에게 통보했다. 결심하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불참해도 22대 국회 개원식이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추석 연휴가 시작하기 전 처리하겠다고도 밝혔다. 지역화폐법 개정안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국고 지원을 의무화하고 그 이용 실태와 효과를 정기적으로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 지상 최대 과제는 죽어가는 민생을 살리는 것”이라며 “민생회복지원금법 재의결을 비롯해 어제 이재명 당 대표께서도 말씀하신 지역화폐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해 소비를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내수 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해당 법안은 이미 당론으로 채택된 상황이고 상임위원회를 거쳐 추석 전에는 의결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걸 공식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화폐는 소비 진작 효과가 있다. 지역화폐 개정안을 민주당 당론 법안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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