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료공백’ 물음에 “비상체제 원활히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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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한 의료 공백 논란에 대해 "의료 현장을 한번 가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국정브리핑에선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개혁 본질인 지역 필수의료살기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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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한 의료 공백 논란에 대해 “의료 현장을 한번 가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상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취지다.
이날 국정브리핑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대 증원 문제를 이유로 의사들이 (의료) 현장에 나오지 않는 상황이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의료가 한계에 달한 거 아니냐’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추석을 앞두고 위기설이 나오는데 대통령실은 ‘현장 관리는 잘 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의료현장 체감과 대통령실 메시지 차이가 큰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 질문을 두고 “(기자가) 의대 증원에 대해서 완강히 거부하는 그런 분들의 주장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여러 문제가 있지만 비상체제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정부도 열심히 뛰고 있지만 현장의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헌신적으로 뛰고 계셔 저는 (의료개혁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료개혁이란 것은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지 관계없이 차별받지 않고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공정하게 보장되도록 하는 것인데 그걸 국가가 안 하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은 있지만 답은 현장에 있고, 디테일에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헌신적 의료진과 함께 의료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국정브리핑에선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개혁 본질인 지역 필수의료살기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한 것은 올해 들어 두번째다.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언론 질문까지 받는 것은 지난 5월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 석달여 만이다. 지난 6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1차 국정브리핑 때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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