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은행 '부당대출' 조사 대상기간 확대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350억원 부당대출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이 조사 대상 기간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한 금감원 검사 대상 기간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350억원 부당대출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이 조사 대상 기간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한 금감원 검사 대상 기간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였다.
외부 제보를 받고 현장검사에 착수한 금감원은 해당 기간에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한 점을 확인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이라고 금감원은 보고 있다.
손 전 회장은 2017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우리은행 행장을 지냈다. 2018년 12월부터는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겸임해 지난해 3월까지 회장직을 유지했다.
금감원의 검사는 손 전 회장이 우리은행장 겸임을 끝내고 우리금융회장으로만 일했던 2020년 4월 이후 취급된 대출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손 전 회장의 우리은행장 재임 기간인 2018년부터 2020년 3월까지에 대한 검사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금감원은 우리은행에 대해 실시 중인 추가검사를 통해 조사 대상기간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손 전 회장이 2018년부터 행장이나 회장으로 지배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이 기간에 대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한 검사 결과를 발표한 금감원은 이달 22일부터 우리은행에 대한 추가 현장검사를 진행 중인데 이번 검사를 통해 2018~2020년 취급분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