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 결국 기소…74억 보석금 내고 석방
서주희 2024. 8. 29. 11:0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일어나는 불법 행위를 방치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던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현지 시각 어제(28일) 기소됐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성명을 통해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아동 성적 학대, 마약 거래 및 온라인 증오 범죄 등 여러 형사사건에 연루됐지만, 법 집행기관에 거의 협조하지 않아 예비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수사 판사가 범죄 혐의가 있다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예비 기소를 내립니다.
예비 기소된 피의자는 혐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기 위한 조사 뒤 본 기소 여부를 판단 받게 되는데, 본 기소까지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두로프는 한화 약 74억 원인 500만 유로의 보석금을 내고 일주일에 두 번씩 경찰서에 출석하는 조건으로 석방을 허가받았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두로프에 대해 출국 금지 명령을 내리고, 텔레그램을 공동창업한 형 니콜라이 두로프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두로프는 아들 학대 의혹으로 전 부인의 고소하며 스위스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널A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