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6-0' 코코 고프, 시즌 11번째 베이글스코어, 최다 공동 1위 [US오픈]

박성진 2024. 8. 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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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코코 고프(미국, 3위)가 2024 US오픈 여자단식 3회전(32강)에 올랐다.

고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2회전(64강)에서 타티아나 마리아(독일, 99위)를 80분 만에 6-4 6-0으로 제압했다.

고프는 1회전에서도 바바라 그라체바(프랑스, 66위)에 6-2 6-0 승리를 따냈었다.

이번 경기 2세트 6-0으로 고프는 시즌 11번째 베이글스코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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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고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챔피언 코코 고프(미국, 3위)가 2024 US오픈 여자단식 3회전(32강)에 올랐다. 고프는 작년부터 US오픈 9연승 행진을 질주 중이다. 오늘 경기 2세트에서 6-0 베이글스코어를 기록하며 시즌 11번째 베이글스코어 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고프는 이 부문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1위)와 함께 중간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고프는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28위)를 3회전에서 만난다.

고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2회전(64강)에서 타티아나 마리아(독일, 99위)를 80분 만에 6-4 6-0으로 제압했다.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결만으로도 마리아를 압도했던 고프였다. 고프의 이날 서브 컨디션은 바닥에 가까웠다. 1세트 7개를 포함해 이날 경기 전체 더블폴트는 9차례나 됐으며, 첫 서브 성공율은 44%에 그쳤다. 2세트 더블폴트는 2회로 줄였으나, 첫 서브 성공율은 37%까지 떨어졌다. 고프에게 첫 서브는 이날 경기만큼은 전혀 무기가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고프는 마리아에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 서브 이후 랠리 대결에서 마리아는 고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경기가 안 풀리는 날에는 언포스드에러마저 많아지는 고프였지만, 몸이 완전히 풀린 2세트에서 언포스드에러는 5회에 그쳤다. 대부분의 스트로크들이 위너로 연결됐고, 확실한 전방 압박으로 손쉽게 랠리를 끝내는 경우도 자주 선보였다.

고프는 1회전에서도 바바라 그라체바(프랑스, 66위)에 6-2 6-0 승리를 따냈었다. 1회전에 이어 2회전에서도 베이글스코어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전반적인 컨디션이 매우 좋음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2세트 6-0으로 고프는 시즌 11번째 베이글스코어 승리를 따냈다. 베이글스코어란 6-0으로 세트가 끝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숫자 0이 빵 베이글을 닮았다 해서 베이글스코어라고 부른다는 주장이 일반적이다.

이번 시즌 WTA에서 베이글스코어 승리를 최다로 기록 중인 선수는 11회의 이가 시비옹테크였다. 고프는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베이글스코어 승리로 시비옹테크와 동률을 이뤘다. 하드코트로 한정할 경우, 고프(7회)는 시비옹테크(6회)를 넘어섰다.

올해 WTA 베이글스코어 최다 
11회 : 시비옹테크, 고프
8회 : 엠마 나바로
6회 : 자스민 파올리니 외 4명

고프는 3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만난다. 스비톨리나는 같은 국적의 앙헬리나 칼리니나(우크라니아, 55위)를 6-1 6-2로 꺾었다. 작년 출산 복귀 후, 2년 연속 US오픈 3회전 진출에 성공한 스비톨리나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단식 2회전 16경기 중, 2-0 스트레이트 승리는 14차례나 됐다. 상대적으로 대부분의 경기들이 손쉽게 승자가 결정났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 정친원(중국, 7위), 엠마 나바로(미국, 12위) 등은 무난히 3회전에 오른 반면, 시드자였던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10위),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13위)는 2회전에서 의외의 일격을 맞았다.

이번 시즌 윔블던 챔피언인 크레이치코바는 예선 통과자인 엘레나-가브리엘라 루즈(루마니아, 122위)에 4-6 5-7 충격패를 당했으며, 카사트키나는 작년 신인왕 후보였던 페이튼 스턴스(미국, 47위)에 1-6 6-7(3)으로 패했다.

16세 돌풍으로 2회전에 올랐던 이바 요비치(미국, 389위)도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31위)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6-4 4-6 5-7).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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