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2년차’ 오기노 감독, 몰빵 대신 시스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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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은 큰 변화와 함께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부임 첫 해부터 자신만의 시스템을 강조했던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선수단이 큰 변화를 맞은 올해가 더욱 고민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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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스템이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봤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은 큰 변화와 함께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팀 공격의 큰 축을 맡았던 외국인 선수 레오(현대캐피탈)과 동행의 마침표를 찍은 탓이다. 여기에 기존 세터진의 변화도 있고, 비시즌에 베테랑 미들 블로커 진성태와 날개 공격수의 선수층을 강화할 아웃사이트 히터 신장호도 영입했다.
부임 첫 해부터 자신만의 시스템을 강조했던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선수단이 큰 변화를 맞은 올해가 더욱 고민이 크다. 이탈리아 출신 새 외국인 선수 루코니와 아시아쿼터 장빙롱(중국)이 새로 합류했고 세터진 역시 이민규와 박태성, 강정민에 최근 합류한 정진혁까지 부상 등의 이슈로 확실한 중심축을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오기노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무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일본 시즈오카에서 도레이 애로우즈, 츠쿠바 대학교 등과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선수단 19명의 기량을 점검한 오기노 감독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있어서 연습경기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솔직히 경기 내용에 만족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팀을 만드는 과정인 만큼 선수들에겐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기노 감독은 "우리 팀의 선수 층이 좀더 두꺼워졌으면 좋겠다. 수준이 높은 선수들과 낮은 선수들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놓으며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성과를 내는 선수들이 있는지 보고 싶다. 선수 개인 능력이 뛰어난 도레이를 상대로 우리가 시스템적으로 경기를 어느 정도 풀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봤다. 생각보다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부터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 배구를 강조했던 오기노 감독은 "선수 한 명이 혼자 모든 걸 해결하고 돋보이는 플레이는 결국에는 팀이 분리되는 부작용을 낳는다. 팀 플레이를 하면 무조건 범실도 줄어든다"고 한 계단 더 나아간 자신만의 시스템 배구를 선보이겠다는 분명한 각오를 선보였다. 이어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나는 ‘OK 배구가 재미있다’, ‘경기장 가서 응원하고 싶은 팀’이라고 생각하는 관중들이 생기길 바란다. 그러면 성적은 자연히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해원기자·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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