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야 더 멀리 간다…현대모비스, AI·가상현실 활용 모빌리티 제조 신기술 42종 공개

권재현 기자 2024. 8. 29. 11: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우수 생산기술 성과를 공개하는 ‘M-SPHERE 2024’ 행사를 열었다.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제1회 ‘엠스피어(M-SPHERE) 2024’ 전시회를 열어 모빌리티 제조 신기술을 그룹사와 주요 협력사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과 힘을 모아 앞으로 펼쳐질 변화무쌍한 기술 발전에 대응하고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모빌리티 생태계를 더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전시회에는 현대차·기아의 생산기술과 구매 담당 임직원을 비롯해 현대위아와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등 부품계열사와 1·2차 협력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 8가지 주제로 42종의 부품 제조 신기술을 공개했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설비제어, 비전검사를 통합한 품질향상 기술 등이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와 전장 부품 등 주력 제품의 생산 경쟁력과 ‘스마트 팩토리’로 불리는 첨단 제조 신기술을 한데 모아 대규모 전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생산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의왕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밀한 부품공정 과정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고, 부품 계열사 및 협력사와도 이를 활발히 공유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통합솔루션 부문 성기형 부사장은 “딥러닝과 AI를 활용한 신공법 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자동화·전문화된 생산기술을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들과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M-SPHERE 2024’ 행사를 열고, 40여종의 제조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제공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