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학위연수생 365명 오리엔테이션…국내 석박사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29일 서울 한강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올해 선발된 학위연수생 365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인도네시아, 가나, 케냐 등 54개국에서 온 이들은 개발도상국 정부와 코이카 해외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국내 대학 입학 자격 심사를 통과한 공무원 및 공공부문 종사자다.

석사과정은 감염병 대응, 도시개발 정책, 디지털 혁신 등 20개 과정 350명, 박사과정은 공공관리 및 행정개혁, 글로벌 교육 리더 등 5개 과정 15명을 각각 선발했다.

이들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15개 대학에서 석사과정 17개월, 박사과정은 36개월 동안 수학하게 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학위연수 사업의 주요 규정 등을 안내하고, 코이카 주요 사업, 한국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선발된 선배 연수생과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는 개도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코이카 글로벌 연수사업 '씨앗'(CIAT: Capacity Improvement & Advancement for Tomorrow)의 일환이다.

지난 1997년 시작한 학위연수사업은 지금까지 약 6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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