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리투아니아와 협력 및 글로벌 핀테크 시장서 시너지 기대”

리투아니아 재무장관과 핀테크 혁신 협력 논의
토스뱅크 경영 성과와 혁신 상품 라인업 주목

이은미(왼쪽) 토스뱅크 대표와 긴터레이 스케이(Gintar? Skaist?)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이 28일 오후 토스뱅크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토스뱅크

[서울경제]

토스뱅크가 긴터레이 스카이스테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과 리투아니아 투자청 관계자 9명이 28일 토스뱅크 본사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의 경영 성과와 전략, 비전을 공유했으며 리투아니아 사절단은 향후 토스뱅크가 유럽 시장에 진출할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U 진출에 있어 리투아니아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과 금융 당국과의 신속한 소통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리투아니아 측은 토스뱅크의 고객 성장과 혁신적인 상품 라인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올 1월 은행권 최초로 ‘평생 무료 환전’ 외환서비스를 출시해 인기를 끌며 고객 저변을 확대한 바 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 내에서 금융과 디지털 산업이 발달한 국가로, 글로벌 핀테크 및 금융 서비스 기업에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영국의 디지털뱅크인 레볼루트(Revolut)도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리투아니아를 선택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핀테크 지수에서 리투아니아는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6위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유럽의 핀테크 허브로 알려진 리투아니아에서 토스뱅크를 찾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논의가 향후 양측의 협력 강화와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