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성묘 때 긴 옷" 광주시, 진드기 감염 예방법 공유

맹대환 기자 2024. 8. 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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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성묘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때 진드기 물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배강숙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에 진드기 감염병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야외 활동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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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월 가을철 야외 활동 시 감염병 집중
'기피제 사용하고 풀 숲 피하기' 등 수칙 준수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성묘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때 진드기 물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일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오한 등 증상과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9~11월 발생하는데 지난해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63%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

SFTS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누적 치명률이 18.7% 전후로 높아 사전 예방과 빠른 발견, 적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광주에서 2건 발생했다.

가을철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근육통, 구토,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으로는 야외활동 때 노출 없는 긴 옷 입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등산로 벗어난 산길 등 풀숲 피하기, 샤워 및 입은 옷 털어 세탁하기, 물린 흔적이나 의심증상 살피기 등이 있다.

배강숙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에 진드기 감염병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야외 활동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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