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팬들, 802억 타자 테일러 향해 "창피하다. 방출해라" 원성…잘할 때는 '구세주'라 찬양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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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유틸리티맨 크리스 테일러(34)를 향한 팬들의 원성이 도를 넘고 있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츠키다'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28일 경기에서 볼티모어에한 점 차이로 패한 뒤 크리스 테일러를 향한 팬들의 원성이 도를 넘고 있다"며 "테일러를 향해 '창피하다'부터 '방출시켜라'는 멘트까지 다양한 원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는 하루 전인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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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유틸리티맨 크리스 테일러(34)를 향한 팬들의 원성이 도를 넘고 있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츠키다'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28일 경기에서 볼티모어에한 점 차이로 패한 뒤 크리스 테일러를 향한 팬들의 원성이 도를 넘고 있다"며 "테일러를 향해 '창피하다'부터 '방출시켜라'는 멘트까지 다양한 원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는 하루 전인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는 지난 23일 필드에 복귀했고, 이날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치른 세 번째 경기였다.
이날 테일러는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그 사이 다저스는 향후 포스트시즌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볼티모어에 2-3, 단 1점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특히, 9회말 다저스의 마지막 공격이 아쉬웠다.
테일러는 팀이 2-3으로 뒤진 9회말 투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왔다. 안타 하나만 치면 최소 동점으로 갈 수 있는 찬스였다. 타일러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다는 듯 볼티모어 마무리 세란토니 도밍게스(30)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까지 끌고 가는 접전을 벌였다.
테일러는 도밍게스가 던진 7구, 96.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 힘차게 받아쳤으나 이 타구는 상대팀 좌익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팀 팬들의 함성이 순식간에 탄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다저스 팬들이 테일러를 향해 원망의 소리를 내는 이유이다.
지난 2014년 시애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테일러는 빅리그 초창기엔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2016년 현 소속팀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자신의 포텐을 터트렸다.
2017년부타 단숨에 호화군단 다저스의 유틸리티맨으로 자리 잡은 그는 그해 총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21홈런 72타점의 호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50으로 뛰어났다.
이후 테일러의 활약을 거침이 없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3 단축시즌으로 치뤄진 2020 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리며 공수 양면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 또한 이런 테일러의 활약을 인정하며 지난 2022년 시즌이 끝난 뒤 그에게 4년 6000만 달러(약 802억원)의 연장계약을 안겨줬다. 메이저리그 '유틸리티맨 성공신화'가 쓰여진 순간이었다.
내야와 외야 모든 포지션을 다 커버할 수 있는 다양성은 물론 한방 능력까지 장착한 테일러는 21세기 메이저리그에서 왜 유틸리티맨의 존재가 중요한지를 실력으로 입증한 케이스다. 지난 2021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0년에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특히, 2017년에는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될 만큼 '가을야구'에도 강하다. 이때만 해도 다저스 팬들은 그를 향해 '구세주'라 칭하며 아낌 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이에 상반되는 원성만 쏟아 내고 있다.
테일러는 올해 부상과 부진을 두루 겪으며 29일 현재 시즌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1, 3홈런 15타점에 그치고 있다. 2017년 다저스 이적 후 최악의 성적이다. 하지만 그와 다저스가 맺은 연장계약은 앞으로 2년이나 더 남아 있다.
사진=크리스 테일러©MHN스포츠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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