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동훈-나경원, 어제 비공개 만찬…전당대회 이후 첫 독대

조윤하 기자 2024. 8. 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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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 나경원 의원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28일) 저녁, 한 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나경원 의원과 식사 회동을 가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예우 차원에서 한 대표가 나경원 의원을 독대한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한 대표가 나 의원을 독대한 건 지난 7월 전당대회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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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나경원 의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 나경원 의원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28일) 저녁, 한 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나경원 의원과 식사 회동을 가졌습니다.

어제 만찬 회동에선 전반적인 당 운영 방향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정관계 관련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도 파악됐는데, 최근 의정갈등 해법을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정갈등 우려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당 관계자는 "예우 차원에서 한 대표가 나경원 의원을 독대한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한 대표는 취임 이후 중진 의원들과 식사, 차담 등을 함께하며 접촉면을 넓혀왔습니다.

특히, 한 대표가 나 의원을 독대한 건 지난 7월 전당대회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가 원래 저녁도 잘 안 가는 사람이지만 의원들을 만나 말씀을 듣는 것을 아주 즐기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 많이 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어제(28일) 오전, SBS 라디오 방송에서 '전당대회 때 한동훈 당시 후보와 굉장한 충돌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만남이나 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특별히 아직 만남은 하지 못 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 당 대표는 참 어려운 자리"라며 "본인 색깔을 무조건 드러내기보다는 결국 2인 3각 경기, 잘해 나가야 되는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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