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승 우승’ 연세대 vs. ‘8번째 우승’ 고려대

이재범 2024. 8. 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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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팀 통산 2번째이자 첫 전승 우승을 노린다.

고려대는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연세대는 고려대마저 꺾는다면 2019년 이후 팀 통산 2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다.

2022년과 2023년 모두 13승 1패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고려대는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올해도 똑같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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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연세대가 팀 통산 2번째이자 첫 전승 우승을 노린다. 고려대는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달 2일 오후 5시 연세대학교에서 열리는 양팀의 맞대결 결과가 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연세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0전승을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 기준 연세대가 우승한 건 2019년이 유일하다. 당시 성적은 13승 3패였다.

연세대는 대신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편이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0년과 2021년 단일 대회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도 정상에 섰다.

연세대는 2013년과 2016년에는 15승 1패를 기록하고도 2위에 머문 적이 있다. 각각 경희대와 고려대에게 1패를 당해 이들에게 정규리그 우승 자리를 내줬다.

2024년에는 10연승으로 1위를 질주 중인 연세대가 연승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하나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다음달 2일 격돌하는 고려대다.

연세대는 고려대마저 꺾는다면 2019년 이후 팀 통산 2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다. 더구나 첫 전승 우승의 기회까지 갖는다. 참고로 12개 남자 대학 모두 현재 4경기씩 남겨 놓았다.

하지만, 고려대에게 진다면 2013년과 2016년처럼 1패만 당하고도 상대 전적 열세로 인해 2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고려대는 지난 5월 29일 열린 중앙대와 원정 경기에서 65-73으로 고개를 숙였다. 현재 9승 1패로 연세대에 이어 2위다. 전승 우승이란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우승 가능성까지 사라진 건 아니다.

2022년과 2023년 모두 13승 1패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고려대는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올해도 똑같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다.

고려대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포함 총 7차례 정규리그 정상에 섰다. 이번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단일 대회 방식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이번이 13번째 정규리그다. 고려대 다음으로 많이 우승한 팀은 경희대다. 경희대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정규리그에서 웃었다.

우승 횟수에서 이미 독보적인 고려대는 이번에도 우승한다면 위상을 더욱 드높일 수 있다.

대학농구리그 기준 맞대결 결과만 놓고 보면 연세대가 열세이고, 고려대가 유리하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정규리그에서 16번 맞붙었는데 연세대가 4번, 고려대가 12번 이겼다. 이번 경기는 연세대에서 열리는데 연세대는 고려대와 홈 맞대결에서 1승 7패로 더욱 열세다. 원정에서 3승 5패로 오히려 홈 경기보다 더 많이 이겼다.

하지만, 연세대는 플레이오프에서 강했다. 플레이오프(단일대회 결선 토너먼트 포함)에서는 21번 중 14번 이겼다. 정규리그에서는 승률 25.0%로 절대 열세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66.7%로 오히려 강세다.

고려대는 최근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연세대에게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3년 이후 10번 맞붙어 9번 이겼다. 지난 7월 MBC배 결승에서도 64-57로 꺾고 우승했다. 고려대는 올해 처음 열린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우승 여부가 달린 연세대와 고려대,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에서 누가 활짝 웃을까?

여름 방학 동안 잠시 숨은 고른 대학농구리그에서 2학기 시작부터 최고 관심이 쏠리는 승부가 펼쳐진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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