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힘' 광주·전남 상장사 상반기 '장사 잘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2024. 8. 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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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광주·전남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상장기업 전체 매출액(47조8320억원)의 89.98%를 차지한 한국전력의 상반기 매출액은 42조9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0조원)에 비해 7.49%(2조9942억원)가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97%포인트 증가한 반면 매출액 순이익률은 0.92%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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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사진=머니S DB.
올 상반기 광주·전남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실적 비중 최상위사인 한국전력의 영업실적이 호전된 탓이다.

29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광주·전남 12월 결산법인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지역 코스피와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38사 중 33사(코스피 13사, 코스닥 20사)의 매출액은 47조8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6%(2조9885억원)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5429억원으로 지난해 적자(6조9470억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순이익도 3306억원으로 지난해 적자(5조8364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광주전남 상장기업의 영업실적이 이처럼 호전된 것은 한국전력 때문이다.

지역 내 상장기업 전체 매출액(47조8320억원)의 89.98%를 차지한 한국전력의 상반기 매출액은 42조9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0조원)에 비해 7.49%(2조9942억원)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1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적자(7조2260억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순이익도 136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한국전력 실적을 제외하면 광주·전남 상장기업 전체 매출액은 4조83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12%(5777억원)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3.98%(948억원)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9%(446억원)가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97%포인트 증가한 반면 매출액 순이익률은 0.92%포인트 감소했다.

광주·전남 코스피시장 13개 업체 중 흑자기업은 9개 업체(흑자지속 6개, 흑자전환 3개), 적자기업은 4개 업체(적자지속 1개, 적자전환 3개)였다. 코스닥시장 흑자기업은 19개 업체(흑자지속 14개, 흑자전환 3개), 적자기업은 10개(적자지속 9개,적자전환 1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코스피 상장사 16개 업체 가운데 △조선내화(신규설립) △시알홀딩스(분할) △대유플러스(상장폐지) 등 3개 업체와 코스닥 22사 중 △위니아 △위니아메이드(상장폐지) 등 2사는 제외됐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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