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가 속옷까지 절도” 손담비→김종민 리사, 의리에 발등 찍힌 ★ [스타와치]

이해정 2024. 8. 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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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가 깊을수록 배신으로 인한 상처도 깊을 수밖에 없다.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매니저에게 비즈니스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크고 작은 도움을 받는 연예인은 매니저를 단순한 직장 동료를 넘어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최민수도 앞선 리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매니저와의 인연을 고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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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블랙핑크 리사, 손담비/뉴스엔DB
왼쪽부터 김종민, 신지, 빽가/뉴스엔DB
추성훈/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신의가 깊을수록 배신으로 인한 상처도 깊을 수밖에 없다.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매니저에게 비즈니스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크고 작은 도움을 받는 연예인은 매니저를 단순한 직장 동료를 넘어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아이돌은 사회생활 경험이 적어 더 더욱 매니저와 밀착된 관계를 보인다. 문제는 그 신의에 배신으로 답하는 악질 매니저도 존재한다는 사실.

그룹 블랙핑크 리사는 지난 2020년 전 매니저였던 A씨로부터 억대 사기 피해를 당했다. 데뷔 때부터 함께하며 깊은 신뢰를 쌓인 A씨는 리사에게 부동산을 알아봐 준다는 명목으로 10억원을 받아갔으나 도박으로 모두 탕진했다. 사건이 알려진 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신뢰했던 전 매니저였던 만큼 원만하게 해결하길 바라는 리사의 의견에 따라 A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 후 현재는 퇴사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모국인 태국을 떠나 타지에서 활동하며 가족처럼 믿고 따랐던 매니저였기에 물질적 피해만큼이나 정신적 충격이 상당할 터. 팬들 역시 리사의 신의와 애정을 악용한 A씨에 거센 분노와 질타를 보냈다.

연예계 대표 의리남으로 알려진 배우 최민수도 결혼 전부터 18년 동안 동거하며 함께한 매니저가 최민수가 결혼하고 신혼집에서 나가 달라고 요청하자 10억이 든 통장을 들고 도망가는 일을 겪었다. 그러나 최민수도 앞선 리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매니저와의 인연을 고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일을 두고 최민수 아내 강주은은 "남편이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의리는 다시 찾을 수 없다는 말을 하더라. 그래서 빚으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코요태 남자 멤버인 빽가, 김종민은 갖은 사기 피해로 여동생 신지의 걱정을 사곤 한다. 빽가는 매니저가 결혼식 축의금을 모두 가로채 억울하게 '먹튀(먹고 튀는) 하객'으로 몰리는가 하면 매니저가 일을 그만두면서 빽가 차를 가지고 갔는데 돌려준 뒤 범칙금 고지서가 숱하게 날아왔다고. 빽가는 "결국 벌금을 다 내가 냈는데 아직도 못 잡았다. 신고할 수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종민은 "매니저가 방송 바우처를 본인 통장으로 받고 내게 조금씩 넣어줬다"고 고백했다. 또 처리가 늦어진다는 핑계로 입금을 미루더니 어느 날 큰돈을 횡령하고 사라진 적도 있다고 한다.

2008년 의자 춤으로 전 국민을 '미쳤어' 열풍에 빠뜨린 가수 손담비는 당시 음원 수익만 약 6억원, 방송 출연료 4억원, 광고 수익 10억원 등 히트곡 하나로만 무려 2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쁜 활동으로 집에 들어갈 수 없던 손담비는 매니저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고, 어느 날 집이 텅 비어버린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손담비 집은 물론 소속사 물건까지 싹 사라졌는데, 손담비는 "도박에 빠져 돈이 필요해진 매니저가 이삿짐 트럭을 대동해 집에 있는 모든 가구 심지어 속옷까지 절도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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